30살 넘게 각자의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데 그 가치관의 충돌이 재테크에서 분명히 발생하거든요. 큰 싸움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먼저 해야 될 게 저는 있다고 본다. 최근에 제가 결혼을 앞둔 지인분을 만나서 식사를 했습니다. 근데 그분이 저한테 이런 질문을 하더라고 레모님은 결혼하고 나서 돈 관리 누가 했어요? 이렇게 물어보는 거예요. 그래서 오늘 결혼 후 돈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그분이 이제 왜 저한테 이런 질문을 했냐면 남자친구가 재테크에 관심이 없대요. 그 결혼할 배우자가 남자가 자기는 관심이 너무 많은 거죠. 그리고 이제 본인들이 모아둔 돈을 합쳐가지고 이거를 빨리 불리고 싶은 생각을 하는 거죠. 과연 돈 관리를 누가 하느냐 거기에 따라 또 결정이 또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. 그래서 저한테 이 질문을 했던 것 같아요. 제 이야기를 좀 들려드려야 될 것 같고 그다음에 그분에게 또 어떤 조언을 좀 해드렸는지 그리고 실제 돈 관리하고 있는 다양한 케이스는 어떤 게 있는지 좀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.
돈관리- 지출관리 먼저
일단은 제 이야기인데요. 저 같은 경우는 이제 결혼을 하고 나서 제가 돈 관리하기보다는 배우자에게 조금 맡겼습니다. 왜냐하면 저는 약간 기분파고요. 와이프는 제가 봤을 때는 저보다 훨씬 더 짠순이에요. 한 번 들어가면 돈이 잘 안 나와요. 그렇기 때문에 저보다는 와이프가 관리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었고요. 근데 이걸 처음부터 막 정하지는 않았어요. 그냥 쭉 이렇게 자연스럽게 지냈는데 결혼하기 전에는 데이트도 하고 이 비용을 쓸 때 밥을 먹고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고 했을 때 가끔씩은 커피를 와이프가 내가 살게 하면서 결제를 하거나 이렇게 서로서로 결제를 하다가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이제 제가 외벌이였고 와이프는 일을 안 하고 근데 이제 마트를 가거나 하면 모든 결제를 제 카드로 하는 거죠. 그러네까 이게 내 것도 니 거고 니 것도 니 거고 뭐 이렇게 되는 거거든 이게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더라고요. 모든 비용을 내 카드로 쓰네. 근데 저는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오히려 나보다 상대방이 더 어색하겠다. 그러니까 모든 물건을 사고 자기 옷을 사고 뭐 하는데 전부 내 카드로 다 결제를 하니까 이래도 되나 그런 고민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역으로 저한테 들더라고요. 그때 그 어색했던 시간이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어요. 진짜 몇 개월밖에 안 갔었거든요. 그 이유가 저는 이게 한 팀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. 그래서 제가 그분한테 어떤 조언을 조금 해줬냐면 일단 그분은 이제 자기가 모아둔 돈 그다음에 또 남편이 모아둔 돈 가지고 이걸 다 합쳐가지고 어떻게 하면 재테크를 잘할 수 있을까 막 이거부터 고민을 하고 있던데 재테크를 너무 고민하지 말라고 얘기했어요. 이거를 너무 드라이브 걸지 말라고 얘기했어요. 왜냐면 이 돈을 어떻게 불릴지부터 생각하면 아마 의견 충돌이 대단히 많을 거다. 왜냐하면 이 사람이 몇십 년 동안 30살 넘게 각자의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데 그 가치관의 충돌이 재테크에서 분명히 발생하거든요. 그리고 혼자만의 돈이 아니라 이건 진짜 서로의 돈이잖아요. 근데 이게 혹시라도 잘못되면 큰 싸움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먼저 해야 될 게 저는 있다고 본다. 그게 뭐냐면 결혼을 해서 이제 돈을 관리를 하는데 그거를 불리는 것보다 지출 관리를 좀 먼저 하면 좋겠다.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곳에 어느 정도의 금액을 계속 쓰고 있는지 소비하는 패턴 그다음에 그 소비하는 그 규모의 크기 그다음에 지출처 이런 것들을 한동안 좀 지켜보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. 어느 항목에 지출을 많이 하는지 우리가 이 정도 지출에서 수입에서 뺐을 때 그러면 어느 정도 저축이 가능한지 이런 것들을 탐색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돈 관리를 좀 잘하는 사람이 이런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좀 상대방에게 공유를 해주면 특히 이런 걸 잘 못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떤 느낌을 받냐면 저 사람은 정말로 내가 열심히 번 돈을 엄한 데다 돈을 쓰는 게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쓰는구나 그리고 본인이 어떤 것들을 조금 줄이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 정말로 그렇게 해 나가는구나 어떤 데 안 쓰는구나 돈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구나 더 이 사람한테 돈을 맡겨도 되겠구나라고 하는 신뢰가 생길 수 있는 시간이 저는 좀 필요하다고 보거든요. 그리고 그 시간을 가지다 보면 결국은 돈 관리를 누가 잘하는지 금방 잘 드러나거든요. 돈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이걸 적극적으로 스스로 맡아가지고 하게 돼요. 그 사람한테 그냥 주는 게 좋다는 거죠. 그다음은 뭐냐 하면 이제 결혼을 하게 되면 어떤 한 명의 사람이 아니라 저는 이제 팀이라고 보거든요. 팀이 되었을 때 개인이 혼자서 했던 것 방식으로 2명이 각각 해야 될 이유는 없다고 봐요.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만약에 축구를 하는데 한 명은 공격을 하고 한 명은 수비를 하면 되잖아요. 공격할 때는 다 공격하고 수비도 다 같이 하고 골키퍼도 같이 하고 이렇게 해야 될 수도 있지만 우리 역할 분담을 그냥 이렇게 해볼까라고 정할 수도 있는 거죠. 사실은 전자가 훨씬 더 효율적일 수도 있죠. 그냥 지출 관리하고 뭐 하는 사람 돈 관리하는 사람 그다음에 돈이 그냥 굴러가나요? 이 돈을 어디다가 보내야 얘가 나 대신에 돈을 더 벌어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연구하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 그 시간이 꽤 많이 들어가거든요. 그렇기 때문에 각자 시간이 많이 들어가요. 그래서 이거를 둘 다 각자가 다 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힘들 수도 있어요. 비효율적일 수도 있고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조금 나눠가지고 이건 와이프가 하고 이건 제가 하고 이렇게 했었는데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해야 되는 건 아닙니다. 근데 이렇게 할 수도 있다는 거죠.
재테크를 위한 팀워크
그 다음번에 한 가지 더 한다면 돈 관리도 그렇고 돈을 굴리는 것도 마찬가지인데요. 사실 돈을 관리하는 것보다 돈을 굴리는 게 리스크가 굉장히 크죠. 그렇기 때문에 돈을 굴리는 역할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굉장히 높은 신뢰도를 줘야 돼요.
근데 그 신뢰도는 말만 해가지고는 먹히지가 않아요. 뭐를 보여줘야 되냐면 행동하는 거를 보여줘야 되거든요. 그래서 이게 내가 그냥 돈 있다고 해서 막 하려고 하는 게 아니야. 이 돈을 현명하게 보내기 위해서 내가 지금 이런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공부를 해 나갈 거야. 공부하는 모습 부동산으로 따지면 임장 하는 모습 분석하는 모습 주식 같은 경우는 회사도 분석하고 경제 전반적인 것들을 분석해 나가는 모습들을 계속 보여줬을 때 저 사람이 정말 진심으로 돈을 대하려고 하는 거구나 하고 그 사람이 이렇게까지 공부했으면 어떤 결정을 할 텐데 그게 100% 어떤 신뢰를 갖고 결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. 뭔가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갖고 있죠.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어주자 저 정도로 했으면 그래도 한 90% 이상은 될 수도 있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지해 주면 그제야 이게 어떤 실행 어떤 선택이 이제 확실하게 이루어지는 거죠. 그래야 나중에 어떤 결과가 나오는 거고요. 저는 다양한 케이스가 있다고 봅니다. 저처럼 하는 케이스도 있겠지만 저 같은 케이스는 역할 분담이 확실한 케이스였고요. 또 어떤 사람이 있냐면 역할을 저는 공격 수비 이렇게 나눴는데 어떤 사람은 이렇게 나누는 사람도 있더라고 여보가 이거 뭐 조사하고 이런 거 엄청 좋아하고 잘하니까 조사해 봐 봐. 근데 여보는 결정을 못하잖아 나는 그 조사는 못하는데 그 내용을 들으면 결정은 나는 굉장히 빨라 이런 사람이 있어요. 그럼 이 사람은 의사결정을 해요. 이 사람은 자료 같은 거 막 분석하고 막 모든 걸 다 해요. 어떻게 보면 약간 한 명은 CEO고 한 명은 밑에 있는 직원 같은 느낌일 수도 있어요. 근데 어쨌든 역할을 이렇게 분배하는 경우도 있더라. 그다음에 또 어떤 케이스가 있을까요? 아니야 야 무조건 우리 똑같이 다 해 공격도 하고 수비할 때 수비하고 전부 똑같이 해 그렇게 해가지고 같이 토론하고 서로 100% 찬성 나오면 그때 하는 거야 이렇게 하는 분들도 있어요. 그거 말고도 뭐 좀 다르게 믹스해서 한 경우도 있겠죠. 결국은 저는 정답은 없다고 봐요. 왜 정답이 없냐면 여기에 참여하는 멤버가 다르잖아요. 사람들마다 팀 구성이 완벽하게 다르잖아요. 결국은 2명밖에 없는데 한 명이 예를 들어 축구를 하는데 메시 수준의 축구 실력을 갖고 있어요.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? 한 명 수비하고 1명 공격해야 되는 게 맞아요. 근데 이제 고만고만해 그러면 이걸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한쪽이 스타일이 많이 달라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거기에 따라 그냥 맞춰가는 거죠. 근데 그게 처음부터 딱 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들이 분명히 필요하다. 그 이해를 함에 있어서 돈을 굴리면서 이해를 하기보다는 제가 봤을 때는 그 지출을 관리하는 행동을 하면서 서로 팀워크를 맞춰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. 그런 조언들을 살짝 해줬는데,이제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결혼한 지 얼마 안 됐거나 돈 관리 좀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.